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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톡파원 25시’ 전현무-김숙-양세찬-이찬원 새 포스터 공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순항 중인 JTBC ‘톡파원 25시’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외 여행의 문이 열리며 ‘톡파원 25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줄리안은 벨기에를, 다니엘은 독일을 방문해 해외 톡파원들과 함께 랜선여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지난 달 27일 방송에는 백은하 배우연구소 백은하 소장이 스페셜 톡파원으로 출연, 프랑스 톡파원과 함께 칸 영화제 현장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출연자들도 화상 앱으로만 만나던 호주와 일본의 톡파원들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새로운 포맷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톡파원 25시’가 다시 한번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 프로그램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4명의 MC 전현무, 김숙, 양세찬, 이찬원과 알베르토, 줄리안, 다니엘, 타일러, 타쿠야의 모습이 담겼다. 믿고 보는 4명의 MC들의 유쾌한 모습 뒤로는 외국인 출연자들이 자신의 나라를 상징하는 건축물의 실루엣과 함께 위치해 시선을 끈다. 해외 톡파원들의 생생한 영상만큼이나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토크도 ‘톡파원 25시’의 또 다른 재미다. 톡파원들이 보내온 직구 물품을 탐내는 ‘나 줘 브라더스’의 전현무와 양세찬, 그 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숙이 이모’ 김숙,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으로 무장한 ‘찬또위키’ 이찬원, 이탈리아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알선대원군’ 알베르토 등이 대표적.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출연자들의 케미와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는 출연자들의 전문가적인 포스를 엿볼 수 있다. ‘톡파원 25시’는 해외에서 거주, 체류 중인 교민 또는 유학생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랜선여행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만족하며 흔들리지 않는 시청층을 확보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 달 20일 방송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 & 세계의 간식 직구’편은 평균 시청률 3.9%, 분당 최고 시청률 5.6%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0 13:42
예능

'톡파원 25시·세계 다크투어', 재미+의미 두마리 토끼 잡은 JTBC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여행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JTBC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톡파원 25시'와 '세계 다크투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파일럿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톡파원 25시'는 흔들리지 않는 시청층을 확보하며 3월부터 정규 편성돼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 & 세계의 간식 직구' 편은 평균 시청률 3.9%, 분당 최고 시청률 5.6%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했다. 해당 회차의 2049(20세~49세) 타깃 시청률은 1.4%로 동시간대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다이애나 비(妃)의 사망 사고를 다루며 첫 방송된 '세계 다크투어'도 평균 시청률 3.6%, 분당 최고 시청률 7.0%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두 프로그램의 강점은 현재 해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만족시키는 언택트 랜선 여행. 실제로 여행지를 걷고 있는 듯한 호흡,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반영한 영상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톡파원 25시'는 실제 해외에 거주 또는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들이 톡(Talk)파원으로 출연한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은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강하지만 브이로그를 보는 것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쉽고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세계 다크투어'도 과거의 사건, 사고의 스토리를 넘어 그 현장이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오늘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장소가 간직하고 있는 기억을 되살리며 시청자들에게 의미와 지식을 전한다. '톡파원 25시'와 '세계 다크투어'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도 프로그램의 인기에 한 몫 한다. '톡파원 25시'에 출연 중인 알베르토, 타쿠야, 줄리안, 다니엘, 타일러 등 JTBC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출연자들은 민감할 수 있는 각 국의 정치, 경제, 문화 현상을 다양하게 해석한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춘다. '세계 다크투어'의 박나래, 장동민, 봉태규, 박하나, 이정현도 스토리 가이드로 출연하는 전문가들에게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던지고, 사건에 몰입하며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정을 대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 대리만족을 선사했던 '톡파원 25시'와 '세계 다크투어'는 해외 여행이 조금 더 가까워진 만큼 더욱 다채로운 언택트 랜선 여행을 꾀하고 있다. '톡파원 25시'는 출장 톡파원을 시작으로 출연자들간의 콜라보를 예고했다. '세계 다크투어'는 시청자들에게 잊혀졌을지도 모르는 역사 속의 비극과 아픔을 가진 더욱 다양한 지역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를 더 생생하게 비교해볼 수 있는 랜선 다크 투어를 준비 중이다. 언택트 랜선 여행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세계 다크투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8:18
축구

피투성이 무릎으로 전북 우승 이끈 백승호 "(이)승우도 터닝포인트 됐으면"

지난달 프로축구 K리그1 최종전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전북 현대 백승호(25) 무릎은 피투성이였다. 양쪽 무릎이 다 까지고 다리 곳곳에서 피가 났다. 전북 우승을 이끈 백승호는 3일 “잔디에 흙이 많았는지 상처가 많이 났다. 아직도 흉터가 남았다. 올해도 간절하게 뛰겠다”고 했다.사실 백승호는 마음이 상처투성이였다. 작년 3월 전북 입단 과정에서 수원 삼성과 마찰을 빚었다. 2010년 수원 매탄중 시절 수원 구단과 쓴 합의서 탓에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김상식(56) 전북 감독까지 “몰상식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유학생 클래스” “상식과 지성이 통했다”고 여론이 바뀌었다. 박지성(41) 전북 어드바이저는 작년 백승호에게 전화를 걸어 전북행을 설득했었다.백승호는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이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년 지로나(스페인)에서 1군 등록을 못하는 일도 있었다. 백승호는 “옛날에 여러 일이 있어 덤덤하게 이겨내려 했다. 무너지지 않고 헤쳐 나가려고 했다”고 말했다.피투성이 무릎이 보여주듯, 3선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는 적극적으로 몸싸움하고 태클을 했다. 백승호는 “예전에 바르셀로나 스카우터가 ‘공을 뺏겼을 때 다시 찾으려는 악착 같은 모습을 보고 뽑았다’고 말해준 적이 있다. 좋은 싫든 바르셀로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데, 나 때문에 욕을 먹은 김상식 감독님에게 보답하고 싶어 그 때 마음가짐으로 뛰었다”고 했다.수비형 미드필더 출신 김상식 감독,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 김두현 코치의 개인교습도 도움이 됐다. 백승호는 “김 감독님이 크로스가 넘어올 때 상대 공격수를 1초라도 방해하는 플레이를 가르쳐줬다. 김 코치님은 패스 길을 미리 생각하고 플레이 하라고 조언해줬다”고 했다.이승우(24)가 지난달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떠나 수원FC에 입단하면서, 바르셀로나 유스 동료였던 백승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백승호는 “최근 승우를 결혼식장에서 만났고 볼 찰 때도 봤다. 워낙 저돌적이고 자신감 있는 돌파가 장점인 선수다. 해외에서 고생하며 배워서 K리그에서 잘 적응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한다. 저도 전북에서 간절하게 뛰며 터닝포인트가 됐는데 승우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백승호는 최종전을 치른지 일주일 만에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K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다시 축구대표팀에 뽑힌 백승호는 9일 터키 전지훈련을 떠나 몰도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백승호는 “대표팀은 아무나 가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을 꿈꾸고 축구를 시작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진짜 하루하루,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1.04 11:10
축구

바르셀로나 유학생 클래스…백승호 추석연휴에 2연속 골

‘바르셀로나 유학생 클래스.’ 한 축구 팬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백승호(24)의 최근 활약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백승호는 추석 연휴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백승호는 지난 21일 광주FC와 K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려 2-1 승리에 기여했다.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벼락 같은 오른발슛을 쐈다. 슈팅 각도가 굉장히 좁은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을 때렸는데, 공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백승호는 지난 18일 수원 삼성과 3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후반 4분 결승 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공격수 일류첸코가 ‘백승호의 이적 스토리’를 알고 키커를 양보했다. 백승호는 오른발로 차 넣은 뒤 유니폼의 전북 엠블럼에 ‘키스 세리머니’를 했다. 백승호는 올해 3월 전북 입단 과정에서 수원 삼성과 마찰을 빚었다. 2010년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중 재학 시절에 스페인 유학을 가며 수원 구단으로부터 3억원 지원금을 받았다.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입단하지 않으면 이를 반환한다는 합의서 이행을 두고 수원 구단 측과 갈등을 빚었다. 수원 구단과 합의 끝에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지난 5월 수원 삼성과 ‘백승호 더비’를 치렀다. 그는 이 경기에서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리턴매치에서 결승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시절 자신의 주 포지션을 찾지 못했다. 공격형 및 수비형 미드필더, 윙어를 옮겨 다니며 전전했다. 여기에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꾸준히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도 떨어졌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도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김상식 전북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백승호도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기에는 확실한 주 포지션을 찾았다. 백승호는 전북에서 4-2-3-1 포메이션 중 3선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백승호는 주전이며 그의 파트너로 류재문, 김보경, 이승기 등이 나온다. 백승호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자기 팀 페널티 박스부터 상대 팀 페널티 박스까지 폭넓은 활동폭을 보여준다. 공격에서는 빌드업(공격전개)과 탈압박이 좋다. 태클과 가로채기 등으로 수비에도 기여한다. 전북에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 김두현 코치, K리그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 김상식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백승호는 “김두현 코치님이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도록 돌려놓는 논스톱 패스를 주문한다. 김상식 감독님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포지셔닝을 조언해준다”고 말했다. 다만 백승호에게 좀 더 빠른 판단, 좀 더 적극적인 수비, 좀 더 정확한 킥이 요구된다. 본인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백승호가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전북은 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16승 9무 5패(승점 57)를 기록,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1점 차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3 06:01
연예

[리뷰IS] '알함브라', 따라갈 수 없는 송재정 표 무한 상상력

레벨 90이 되더니 갑자기 새로운 퀘스트가 생성되고 찬열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나타났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 무한히 펼쳐지는 송재정 작가의 상상력을 누가 예측할 수 있을까.23일 방송된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현빈(유진우)이 박신혜(정희주)가 스페인으로 가는 걸 막았다.100억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호스텔을 산 이유가 게임 라이센스 때문이라는 걸 안 박신혜는 돌아가는 현빈에게 "또 내 앞에서 도망치는 거예요? 당신이 무슨 대표야, 사기꾼이지. 당신 같은 인간이 뭐가 불쌍하다고 매일 잠도 못 자고 간병하고"라며 빗속에 오열했다.전화를 끊은 줄 알았던 현빈은 다시 돌아와 박신혜를 차에 태웠다. 그리고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알려줬다. 찬열(정세주)이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것으로 추측되는 이재욱(마르꼬 한)은 한국인 유학생이자 해커, 그리고 전과자에다 마약사범이었다. 이재욱은 찬열의 게임을 박훈(차형석)에게 팔려고 했다. 그러나 찬열은 실종되고 이재욱은 그라나다의 한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박신혜는 "실종신고만 빨리했어도 찾을 수 있었다"고 화냈다. 현빈은 찬열이 살해 용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고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찬열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애썼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신혜는 "말도 안 된다. 그럴 리 없다"며 믿지 않았지만, 현빈은 "실종이 아니라 잠적일 수 있다"고 답했다. 현빈은 찬열이 살아있고 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이승준(박선호)에게 게임 출시 일정을 모두 미루라고 지시한 현빈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게임에 몰두했다. 김의성(차교수)은 이를 이상하게 여겼고 현빈이 여전히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승준은 현빈이 찬열, 이재욱의 레벨까지 도달해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려고 한다고 말했다. 게임 속 현빈의 랭킹은 3위였고 1, 2위인 찬열과 이재욱은 1년 전이 마지막 접속이었다.현빈은 드디어 레벨 90이 됐다. 그때 새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하늘을 바라본 현빈의 표정이 의미심장했다. 그때 박신혜는 찬열을 찾아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사무실을 찾아온 이레(정민주)를 통해 박신혜와 통화한 현빈은 "거기 갈 필요 없다. 그라나다에 가도 절대 세주를 찾을 수 없다. 세주는 나만 찾을 수 있다. 이제 증명하라면 하겠다"고 말했다.현빈이 본 것은 게임 속 매였다. 현빈이 레벨 90을 달성하자 '시타델의 매'라는 특수 아이템이 등장했다. 이는 레벨 90 이상만 가질 수 있었다. 손을 뻗자 매가 현빈의 팔에 앉았다. 그리고 마스터의 전령이 도착했다. 즉, 찬열의 메시지였다. 예고편에서는 레벨 90이 되면 발생하는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카키색 야상은 2회에 짧게 등장한 기차 총격신에서 입은 옷과 같았다.찬열이 사라진 이유와 현재 위치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다. 송재정 작가의 한계 없는 상상력에 시청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찬열과 이재욱 모두 레벨이 90 이상인 상태에서 접속이 끊겼기 때문에 현빈이 마주할 퀘스트가 찬열의 실종과 이재욱의 죽음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tvN 방송화면 2018.12.24 06:50
연예

설 연휴 앞두고 국제선 예약률 큰폭 증가

설 연휴를 앞두고 항공 예약률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대한항공은 이달 14∼18일 유럽 노선 전체 예약률이 97%를 기록 중이다. 런던·파리·로마·바르셀로나 등 유럽 각지에서 유학생 등이 설을 쇠러 한국으로 들어오거나 연휴를 이용해 미리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많아 좌석이 동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호주, 뉴질랜드, 괌, 사이판 등 대양주 예약률도 87%까지 치솟았다. 동남아·일본·중국 노선은 70∼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의 같은 기간 전체 노선 예약률은 82.1%로 대한항공 예약률을 웃돈다. 지역별 예약률은 동남아 노선 85.4%, 일본 84.6%, 미주 83.6%, 유럽 83.3%, 대양주 82.7% 등 대부분 80%를 넘겼고, 중국이 75.2%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노선별로 보면 연휴 시작일인 이달 14일 출발하는 사이판 행 티켓이 이미 매진됐다. 오키나와 행이 99.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로마 97.7%, 방콕 96.7%, 샌프란시스코 96.5% 등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저비용항공사(LCC) 역시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발 항공권 예매율은 일본 92%, 홍콩·마카오 91%를 비롯해 대양주, 동남아, 블라디보스토크가 각각 80%를 기록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마쓰야마 99%, 후쿠오카 96%, 오사카 94% 등 예약이 거의 꽉 찼다.진에어도 같은 기간 대양주 93%, 동남아 90%, 일본 88%, 중국 80% 등 대부분 80% 넘는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노선별로 삿포로 95%, 후쿠오카가 93%를 비롯해 괌·하와이 93%, 코타키나발루 92%, 대만 91%, 다낭 90% 등이다.에어서울의 설 연휴 예약률 역시 도쿄, 오사카가 이미 만석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코타키나발루·칼리보 등 동남아 지역에서 80∼90%대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도 노선마다 평균 94∼99%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8.02.10 15:24
축구

韓 축구 유망주, 12세까진 메시급인데…왜?

12세까지는 메시, 그러나 이후 종이호랑이로 전락. 한국 학원축구의 자화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딱 이렇다. 한국의 12세 이하 축구팀은 국제경쟁력이 있다. 이 선발팀은 지난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서 쟁쟁한 스페인 클럽 산하팀들을 꺾고 우승했다. 당시 한국의 경기를 지켜본 한 스페인 학부모는 "한국 어린 선수들은 다 호날두, 메시 같다"며 감탄했다. 백승호(17)와 이승우(16), 장결희(16) 등 현재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도 12세 때 발탁돼 13세에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발렌시아의 이강인(13)은 11세에 산하 유스팀에 입단했고 최근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강인의 아버지 이운성(46)씨는 “스페인에서 보면 한국 선수들처럼 리프팅을 잘하는 애들이 없다. 스페인 지도자들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기본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실력의 격차는 성인팀에 이르면 하늘과 땅 차이가 된다. 이유가 있다. 한국 중학교(스페인의 카데테) 이상의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경쟁'이다.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은 상상 이상으로 살벌하다. 한 살 단위로 연령대가 나뉘고, 유스팀들끼리 매 시즌 풀리그를 치른다. 한 시즌이 지날 때마다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는 팀에서 쫓겨난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이승우는 “매해 4명의 선수가 나간다. 그때마다 경쟁이 장난이 아니란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스페인에 자녀를 축구 유학 보낸 한 학부모는 "스페인 축구가 한국의 학원 축구보다 훨씬 살벌하다. 스페인은 이기는데 집중하고, 따라오지 못하면 바로 쫓겨난다. 스페인에 축구 조기유학을 가서 기본기를 배울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설명했다. 학원축구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스페인에 비하면 한국 축구는 온실 속 화초"라고 표현한다. 한국은 일단 학교에 입학하면 졸업할 때까지 쫓겨날 걱정은 하지 않는다. 실력이 좋은 일부 선수들은 지도자들의 특별 보호를 받기도 한다. 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은 철저한 경쟁 속에서 어린 선수 스스로가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도태되는 구조다. 반면 한국의 학원축구는 소수의 잘 하는 선수를 보호해서 상위 학교에 많은 선수를 진학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페인 유학생 학부모는 "한국 학원축구에서는 스카우트 잘하고 좋은 대학 보내는 감독이 좋은 지도자다. 제자들의 기량 발전에 신경 쓰다가는 스카우트 경쟁에서 밀리기 십상이다"고 한탄했다.용인FC는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용인FC 산하 신갈고를 중심으로 스페인 유스팀과 평가전을 했다. 조건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과 비슷했다. 스페인 유스팀은 시즌 중이라 선수들 몸 상태가 좋았고, 신갈고는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그럼에도 신갈고의 김상진 감독은 "지난달 스페인 전훈에서 총 여섯 차례 평가전을 했다. 2승4패로 고전했다"며 "운영 능력에서 차이가 났다. 스페인 아이들은 이기는 법을 알고 있더라. 환경의 차이가 이런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더 흥미롭고 깊은 내용, 유럽축구와 관련된 더 많은 글은 유로풋볼긱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아이폰 다운로드]마드리드(스페인)=김민규 기자/유로풋볼긱 제공 2014.02.04 09:47
축구

한국 학원축구의 현실? “12세까지는 메시급인데…”

12세까지는 메시, 그러나 이후 종이호랑이로 전락. 한국 학원축구의 자화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딱 이렇다. 한국의 12세 이하 축구팀은 국제경쟁력이 있다. 이 선발팀은 지난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서 쟁쟁한 스페인 클럽 산하팀들을 꺾고 우승했다. 당시 한국의 경기를 지켜본 한 스페인 학부모는 "한국 어린 선수들은 다 호날두, 메시 같다"며 감탄했다. 백승호(17)와 이승우(16), 장결희(16) 등 현재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도 12세 때 발탁돼 13세에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발렌시아의 이강인(13)은 11세에 산하 유스팀에 입단했고 최근 정식 계약을 맺었다.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강인의 아버지 이운성(46)씨는 “스페인에서 보면 한국 선수들처럼 리프팅을 잘하는 애들이 없다. 스페인 지도자들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기본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실력의 격차는 성인팀에 이르면 하늘과 땅 차이가 된다. 이유가 있다. 한국 중학교(스페인의 카데테) 이상의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경쟁'이다.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은 상상 이상으로 살벌하다. 한 살 단위로 연령대가 나뉘고, 유스팀들끼리 매 시즌 풀리그를 치른다. 한 시즌이 지날 때마다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는 팀에서 쫓겨난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이승우는 “매해 4명의 선수가 나간다. 그때마다 경쟁이 장난이 아니란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스페인에 자녀를 축구 유학 보낸 한 학부모는 "스페인 축구가 한국의 학원 축구보다 훨씬 살벌하다. 스페인은 이기는데 집중하고, 따라오지 못하면 바로 쫓겨난다. 스페인에 축구 조기유학을 가서 기본기를 배울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설명했다. 학원축구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스페인에 비하면 한국 축구는 온실 속 화초"라고 표현한다. 한국은 일단 학교에 입학하면 졸업할 때까지 쫓겨날 걱정은 하지 않는다. 실력이 좋은 일부 선수들은 지도자들의 특별 보호를 받기도 한다. 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은 철저한 경쟁 속에서 어린 선수 스스로가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도태되는 구조다. 반면 한국의 학원축구는 소수의 잘 하는 선수를 보호해서 상위 학교에 많은 선수를 진학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페인 유학생 학부모는 "한국 학원축구에서는 스카우트 잘하고 좋은 대학 보내는 감독이 좋은 지도자다. 제자들의 기량 발전에 신경 쓰다가는 스카우트 경쟁에서 밀리기 십상이다"고 한탄했다.용인FC는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용인FC 산하 신갈고를 중심으로 스페인 유스팀과 평가전을 했다. 조건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과 비슷했다. 스페인 유스팀은 시즌 중이라 선수들 몸 상태가 좋았고, 신갈고는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그럼에도 신갈고의 김상진 감독은 "지난달 스페인 전훈에서 총 여섯 차례 평가전을 했다. 2승4패로 고전했다"며 "운영 능력에서 차이가 났다. 스페인 아이들은 이기는 법을 알고 있더라. 환경의 차이가 이런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더 흥미롭고 깊은 내용, 유럽축구와 관련된 더 많은 글은 유로풋볼긱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아이폰 다운로드]마드리드(스페인)=김민규 기자/유로풋볼긱 제공 2014.0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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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5308명의 함성…브라질전은 축구 축제였다

브라질전은 마치 축구 축제같은 분위기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뛰어넘는 붉은 함성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열린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빈 자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20만원짜리 값비싼 스페셜 석뿐 아니라 그라운드가 잘 보이지 않는 2층 양 측면 사석도 꽉 찼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6만5308명. 2002년 6월 25일 열린 한·일월드컵 준결승 독일과의 경기에 들어찬 6만5256명보다 더 많은 관중 기록이었다.이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만석이 예고돼 있었다. 경기 전날까지 온라인·하나은행 등에서 판매한 티켓 6만여장 중 95%가 팔렸다. 이어 경기 당일인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 현장 판매분 2000여장도 3시간만에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꽉 들어찬 관중 덕에) 우리도 행복하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이날 경기장에는 거스 히딩크(67) 전(前) 축구대표팀 감독이 찾아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히딩크 감독의 등장에 관중들이 큰 함성을 지르자 그는 붉은악마 서포터가 있는 N석으로 시선을 돌려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코칭스태프, 벤치 멤버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마지막으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포옹을 하며 응원을 보냈다.브라질의 2-0 승리로 끝났지만 관중들의 응원에는 홈·원정팀이 따로 없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첼시) 등 브라질 선수들이 뛰어난 개인기 능력을 선보일 때 관중들은 '와'하는 감탄사를 보냈다. 한국이 경기 내내 브라질에 뒤졌지만 오히려 후반 중반에는 파도타기 응원을 하며 양 팀 선수들에 격려를 보냈다. 이날 브라질에서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15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자국 대표팀에 응원을 보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양 팀의 승패가 엇갈렸지만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가을 축구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는 순간이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0.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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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의 13-14 분데스리가 프리뷰①] “손흥민, 내 기록 뛰어넘을 선수”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2013~2014 시즌이 10일 개막한다. 요즘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등 독일의 두 팀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졌다. 평균 관중은 4만명이 넘는다. 수원 삼성-FC서울전 같은 라이벌전이 매주 전국 9개 구장에서 열린다고 보면 된다. 손흥민(21·레버쿠젠),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박주호(26·마인츠)가 뛰고 있어 한국 팬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박주영(28·아스널)이 독일 진출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30여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던 차범근 (60) 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했다.◇손흥민, 내 젊은 시절 보는 것 같아내가 뛰었던 레버쿠젠에 손흥민이 입단해서 얼마나 반가운 지 모르겠다. 손흥민의 새 둥지인 레버쿠젠은 과거 아우크스부르크처럼 1·2부리그를 오가던 팀이었다. 1988년 UEFA컵 우승을 기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와 팬들 모두 한국 선수에 호감이 있어 팀을 잘 택한 것 같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 1000만 유로(150억원)를 기록했다. 난 1983년 이탈리아 AC밀란과 나폴리 대신 130만 마르크에 레버쿠젠을 택했다(당시 특A급 선수 이적료가 100만 마르크).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면 내 젊은 시절의 모습이 겹쳐서 떠오른다. 손흥민은 문전으로 향하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이 있다. 돌파력과 슈팅력도 갖췄다. 단, 나는 1/3은 골, 1/3은 도움, 1/3은 찬스를 만드는 선수였다. 손흥민은 동료들을 활용하는 미트 스필(mit spiel)은 좀 더 보완해야 한다.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처럼 자기가 잘하면서 남도 살려줘야한다. 난 27살에 독일로 건너갔고 마지막 3~4년은 미드필더로 뛰었다. 흥민이는 젊고 분데스리가에 계속 남는다면 내 기록(독일 분데스리가 308경기·98골)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다.◇자철아 주호야 마이스터가 되어라구자철은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해도 어울릴 것이다. 구자철은 2선 공격수로서 순간순간 침투해 들어가 골을 넣는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 마인츠로 이적을 고민중이라고 하는데, 우선 현재 주어진 곳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이겨내야 한다. 다른 팀으로 간다고해서 내가 원하는 자리가 생기는 건 절대로 아니다. 내가 경쟁력을 갖추면, 어딜 가도 기회가 생긴다. 박주호는 외국 선수인 만큼 자기만의 색깔을 더 내야한다. 크로스가 날카롭든지 움직임이 끈적끈적하다든지, 감독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매력이 필요하다. 독일은 국가 자체가 원칙 주의를 중시한다. 어느 분야든 마이스터(Meister·장인)가 있다. 축구에서도 포지션별 마이스터를 요구한다.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니 무거운 분위기와 공기가 사람의 기를 죽인다. 나도 그랬고, 독일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도 그랬다고 하더라. 손흥민과 구자철은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치며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정리=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8.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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